행사
[영화] "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 영화제 상영작 설명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브라질 시네마테카(Cinemateca Brasileira) 및 한국영상자료원(KOFA) 와 협력하여 "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영화의 예술적,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10년을 대표하는 8명의 감독들이 연출한 브라질에서는 대부분 처음 상영되는 8편의 작품이 있을 예정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입장권은 각 상영 1시간 전에 배포됩니다. "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상영작 설명 오발탄 1961, 140분, 드라마, 서스펜스,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유현목 시놉시스: 계리사 사무소 서기인 철호(김진규)는 전쟁 통에 미쳐 "가자!"를 외치는 어머니(노재신),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문정숙), 양공주가 된 여동생(서애자), 실업자인 퇴역군인 동생 영호(최무룡)를 거느린 한 집안의 가장. 그러나 계리사의 월급으로는 한 가족을 먹여 살리기도 빠듯해, 철호는 치통을 앓으면서도 치과에 갈 엄두를 못낸다. 어느날 철호는 경찰로부터 영호가 은행을 털다 붙잡혔다는 전화를 받는다. 영호를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온 철호는 아내가 아이를 낳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지만 아내는 숨을 거둔 뒤다. 잇따른 불행에 좌절한 철호는 아내의 시신을 보지도 않고 병원을 나와 길거리를 방황하다 치과에 들러 이를 뺀다. 발치에 따른 출혈과 고통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철호는 택시에 올라타 무기력하게 "가자"고 중얼거린다.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5일 오후 8시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12월13일 오후 5시 (오스카리투 상영관) 마부 1961, 105분, 드라마, 서스펜스,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강대진 시놉시스: 짐수레를 끄는 홀아비 마부인 춘삼(김승호)은 고등고시를 공부하는 큰 아들 수업(신영균)과, 시집은 갔지만 쫓겨오기 일쑤인 벙어리 큰 딸(조미령), 싸움만 일삼는 작은 아들, 가난한 집안형편에 불만을 품고 신분상승을 꿈꾸는 작은 딸 옥희(엄앵란) 등 네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마주(주선태)의 집안 일을 도우며 식모살이를 하고 있는 수원댁(황정순)은 가난한 마부인 춘삼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두 사람 간에는 애틋한 감정이 오간다. 장남은 번번이 시험에 떨어지고, 큰 딸은 남편의 학대에 못 이겨 한강에 투신해 자살기도를 하며, 막내 딸도 사기꾼에게 농락당하는 등 온 가족이 시련을 겪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춘삼은 사장의 자동차에 부딪혀 다리에 기브스를 하게 된다.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자 수업은 직접 말을 끌기 시작하고, 주인집에서 마부의 분신과도 같은 말을 억지로 팔려고 하자, 수원댁은 오랜 세월 식모 일을 하며 모아둔 돈으로 그 말을 몰래 사서 마부에게 돌려준다. 마침내 장남 수업이 고시에 합격하던 날, 춘삼과 수원댁은 결혼을 약속하고, 새로운 희망에 부푼 춘삼의 가족들은 흰 눈이 내린 중앙청 거리를 함께 걷는다.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6일 오후 3시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여판사 1962, 95분, 드라마,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홍은원 시놉시스: 진숙은 여판사라는 아내의 사회적 지위에 열등감을 느끼는 남편과도 점점 멀어지고 시어머니와 시누이 역시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하지만 진숙은 한 가정의 아내와 며느리로서 의무를 다하는 한편 판사라는 직책에도 충실한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시할머니의 죽음이 살인이라 밝혀지고 시어머니가 범인 혐의를 받게 되자 진숙은 그녀의 무죄판결을 위해 변론을 맡는다. <여판사>는 당시 세상의 관심을 받았던 여판사의 죽음이라는 사건에 착안하여 제작된 영화이다.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6일 오후 5시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돌아오지 않는 해병 1963, 109분, 드라마, 액션,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이만희 시놉시스: 한국전쟁 당시 강대식(장동휘) 분대장이 이끄는 한 해병부대는 서울수복 후 북진을 거듭한다. 그러던 와중에 양민들이 학살당한 한 마을에 도착,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고 그 곳에서 고아가 된 소녀 영희(전영선)을 만나 영희를 상관들 몰래 보살핀다. 또한 한 분대원(이대엽)은 여동생의 죽은 시체를 보게 되고 여동생을 죽였다는 이유로 친구(최무룡)의 형을 증오하게 되는데... 어느 날 친구(최무룡)가 그 분대로 전입을 오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갈등하지만 전투를 거듭하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조금씩 풀기 시작한다. 북진을 거듭하던 중 어느 날 국군은 중공군을 만나게 되고 강대식 분대장이 이끄는 분대원들은 작전 상의 이유로 중공군과 피할 수 없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여러 가지가 열세인 조건 속에서도 분대원들은 사력을 다해 싸우게 되고 그 속에서 진한 전우애를 느끼지만 한 두명씩 죽음을 맞게 되는데...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6일 오후 7시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12월14일 오후 5시30분 (오스카리투 상영관). 14일에 KOFA의 황민진 프로그래머가 간단한 영화 소개 진행 예정) 맨발의 청춘 1964, 116분, 드라마, 로맨스,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김기덕 시놉시스: 서두수는 길거리의 삶을 사는 폭력배이다. 밀수한 시계를 운반하러 가던 어느날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요안나와 친구를 구해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요안나와 두수는 서로를 생각하게 되고, 요안나의 학교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두수는 집으로 찾아온 요안나와 만나기 시작한다. 요안나는 대사의 따로 부유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고 두수는 창녀들이 사는 허름한 방에서 산다. 그러나 그 둘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서로가 속한 이질적인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두수는 요안나를 레슬링 경기장으로 요안나는 두수를 오케스트라 연주장으로 데리고 간다. 두수는 요안나가 읽는다는 성경을 읽고 운명교향곡을 들으며 쥬스를 마신다. 요안나는 위스키를 마셔보고 권투잡지를 읽어보고 아령을 들어본다. 두수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사기로 두수는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하고 요안나는 소식을 궁금해하며 대관령에서 편지를 보낸다. 두수가 출소하고 그들은 다시 만나지만 이들의 관계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장벽에 부딪치게 된다. 두수의 취직을 알선하려는 자리에서 모욕을 당한 두수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려 하고 밀수건의 해결을 위해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기로 한다. 요안나는 아버지가 계신 태국으로 가게되자 두수를 찾아 가출하고 둘은 경찰과 조직의 눈을 피해 시골로 도망치게 된다. 거기서 하룻밤 동안 둘만의 행복을 맞 본 그들은 동반자살하고 만다.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7일 오후 5시30분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12월12일 오후 5시30분 (오스카리투 상영관) 살인마 1965, 93분, 공포, 서스펜스,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이용민 시놉시스: 금실 좋은 내외가 있었는데, 그 내외를 시기한 계모가 식모와 짜고 며느리를 독살한다. 한이 맺힌 그녀의 혼령이 급기야 고양이로 환생해서는 계모와 식모에게 복수를 한다.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7일 오후 7시45분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12월12일 오후 8시 (오스카리투 상영관) ○12월13일 오후 7시30분 (오스카리투 상영관) 서울의 지붕밑 1961, 115분, 드라마, 코미디,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이형표 시놉시스: 서울 작은 골목의 터줏대감인 한의사 김학규(김승호)는 쓸데없는 심술을 부려 아내(한은진), 자식들과 불화를 겪는다. 나하나 미장원을 경영하는 젊은 미망인인 딸 김현옥(최은희)은 건너편의 산부인과 의사 최두열(김진규)과 서로 좋아하지만, 양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김학규는 최두열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사사건건 그의 일을 방해한다. 아들 김현구(신영균)는 동네 술집 여주인(황정순)의 딸 점례(도금봉)와 사귀는데 점례가 임신을 해 결혼을 하려고 하나, 김학규는 반대하며 아들을 쫓아낸다. 한편 관상쟁이 박주사(허장강), 복덕방 주인 노몽현(김희갑)과 유유자적하며 최두열을 방해할 궁리만 짜내던 김학규는 최두열이 시의원 선거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입후보하여 전 재산을 쏟아부으며 선거에 몰두한다. 최두열은 김학규를 위해 시의원 후보를 사퇴하지만, 김학규는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신다. 자신의 고집으로 인한 실패감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김학규는 집을 나와 거리를 배회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김학규는 마침내 그간 자신을 걱정해준 최두열을 사위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때마침 자신의 손자를 낳은 점례를 며느리로 인정한다.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11일 오후 5시30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12월14일 오후 3시 (오스카리투 상영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961, 103분, 드라마, 로맨스, 대한민국, 한국어 (자막) 감독: 신상옥 시놉시스: 할머니(한은진 분), 어머니(최은희 분)와 함께 사는 옥희(전영선 분)네 집에 죽은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화가 아저씨(김진규 분)가 사랑방에 하숙을 하게 된다. 아저씨와 옥희는 금방 친해져서 뒷동산에 놀러간다. 돌아오는 길에 유치원의 친구가 아버지하고 어디갔다 오는구나하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옥희는 아저씨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아저씨는 얼굴을 붉힌다. 옥희는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고 유치원에서 꽃을 어머니에게 가져다 주면서 얼떨결에 사랑방 아저씨가 주라고 했다며 거짓말을 하게된다. 그러는 사이에 두 어른은 서로 그리워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이 사이에 시어머니의 무서운 눈초리가 끼어들어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고야 만다.어느날 사랑방 아저씨는 예쁜 인형을 옥희에게 꺼내주고서 멀리 떠나 버린다. 어머니는 옥희의 손을 잡고 뒷동산으로 올라가 아저씨가 타고 있을 열차가 멀리 사라지는 것을 우두커니 바라본다. 그리고 옥희가 거짓말로 아저씨가 주었다는 꽃도 함께 던져 버린다. 어린 옥희는 어머니의 슬픈 듯한 모습을 지긋이 바라다 본다.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상영: ○12월11일, 오후 8시 (그란지 오텔루 상영관) ○12월13일, 오후 2시30분 (오스카리투 상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