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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특별] 브라질 한국문화원, 한국문학 서평 공모전 시상식 및 문학 토론회 개최

  • 게시일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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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상파울루 대학교(Universidade de São Paulo, USP) 인문학부(FFLCH)와 한국문학번역원(LTI Korea)의 협력으로 한국문학 서평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연구자, 문학 애호가들이 참석했으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을 주제로 한 문학 토론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시인 에드손 크루즈(Edson Cruz), 아시아사 교수 파비아누 브라히트(Fabiano Bracht), 상파울루 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임윤정 교수가 진행했으며, 한국문학 작품 『소년이 온다』의 브라질 포르투갈어 번역자인 김지윤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윤정임 교수는 서평들 속에 드러난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짚으며 작품의 사회적 맥락을 강조했고, 에드손 크루즈 시인은 한강 문체의 독창성과 장르적 경계를 정의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했다. 또한 파비아누 브라히트 교수는 작품 속 사건들을 한국 근현대사의 저항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며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2025년 공모전의 1등은 『소년이 온다: 순환의 탑 (Atos Humanos: Um Pagode de Ciclos)』를 집필한 비또 아마랄 꼬르도바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한국과 브라질은 모두 독재와 저항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으며, 국가폭력과 기억, 저항의 문제를 브라질 사회와 겹쳐 생각해보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퀴즈 행사도 진행되어 20권이 넘는 한국 도서가 참가자들에게 증정되었으며, 추석 전통 음식이 제공된 커피 브레이크와 청중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상식과 문학 토론회를 통해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한국 현대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서와 토론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브라질 독자들과 한국 예술의 세계를 더욱 가깝게 이어나가고자 한다.


테이블 정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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