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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VIKI 협업 K-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상영회, 브라질 관객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 알리다
- 게시일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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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VIKI와 협업하여 K-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첫 두 화를 상영했다. 26일 금요일 저녁에는 1화가, 27일 토요일 오전에는 1화와 2화가 연속 상영되며 현지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상영에 뒤서,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학교(PUC-SP)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마리아나 파체코(Mariana Pacheco) 박사가 한국 드라마 중 사극 장르를 통해 보는 한국사의 매력을 소개했다. 그녀는 상영 후에도 직접 관객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며 작품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관객들은 작품 속 유머러스한 장면에 환호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경쾌하게 그려진 정조(이산)의 이야기에 더욱 흥미를 보였다. 27일 상영이 끝난 뒤 마리아나 박사는 이산의 가계도와 조선시대 주요 인물들, 그리고 호랑이와 곰의 전설로 잘 알려진 한국 건국 신화까지 설명해 주었다.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를 소망했으나, 인내심을 가지고 시험을 끝까지 버틴 곰만이 인간으로 변해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으며,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한 달간 무료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비키(Viki) 이용권이 제공되 호응을 얻었다.
한 관객은 “K-드라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한국의 역사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강력한 문화적 창구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브라질 대중과 공유하며, 시청각 예술을 통한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