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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ZH] 포르투알레그리 출신 엔지니어,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
- 게시일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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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GZH
■︎ 일자: 2025.10.13.
■︎ 기자: André Malinoski
■︎ 내용:
<비공식 번역문>
※ 아래 번역문은 이해를 돕기 위한 비공식 요약본으로, 원문(포르투갈어)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본문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르투알레그리 출신의 인공지능(AI) 엔지니어 루이스 필리페 페헤이라 프라가(33세)는 16개국 17명의 외국인 거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어 ‘2025년 서울 명예시민’ 칭호를 받게 되었다.
이번 영예는 그가 한국의 헬스케어 기업 누올(Noul)에서 수행해온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프라가는 약 9년째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질병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또한 포르투갈어를 가르치고, 외국인 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 엔지니어 루이스 필리페 페헤이라 프라가(사진 출처: The Korea Times)
프라가는 “처음에는 석사 과정을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그 이후 취업하게 되었고, 이민자 멘토로서 여러 포럼과 프로젝트,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서울시 및 한국 정부와의 협력에도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명예시민 시상식은 서울시의회에서 11월말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명예시민증과 메달이 수여된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박물관·극장 등 일부 공공시설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서울시 관련 포럼 및 토론회 참여 기회도 부여된다. 프라가는 특히브라질과 한국 간 교류 확대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혈구 세포의 현미경 이미지를 분할·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보고서를 생성하고 적혈구 수치를 추정하며, 혈액 관련 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라며 “명예시민 후보 추천은 매년 이루어지는데, 올해는 제가 참여하던 프로그램의 담당자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여러 심사 단계를 거쳐 브라질대사관의 추천과 함께 서울시의회의 승인을 통해 선정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프라가는 브라질 상파울루 연방대학교(UNIFESP)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한국 정부 장학금을 통해 한국에서 동일한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 생활 초기에는 언어 장벽과 식습관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한국의 음식 문화에 적응해 “채식 위주의 식단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사회는 매우 규범적이며, 어떤 절차에서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브라질식 유연함’은 통하지 않아요. 한국에서는 법과 규정이 정한 방식대로만 진행됩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프라가는 “이번 명예시민 선정은 제게 큰 영광입니다. 이것이 브라질과 한국의 더 가까운 관계의 시작, 특히 제가 전공한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국 내 이민자 문제나 AI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