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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POVO] 정부의 문화정책으로서의 K-팝과 엔터테인먼트(기획특집-문화원장 인터뷰 포함)
- 게시일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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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O Povo
■︎ 일자: 2025.10.21.
■︎ 기자: Gabriele Soares
■︎ 링크: K-pop e o entretenimento como política de governo
■︎ 내용:
<비공식 번역문>
※ 아래 번역문은 이해를 돕기 위한 비공식 요약본으로, 원문(포르투갈어)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본문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음악 스타일, 안무, 로맨틱한 드라마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열성적인 팬층을 형성했으며, 브라질에서도 그 열기는 크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은 이러한 문화 확산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국제관계에서 말하는 ‘소프트 파워’, 즉 문화·가치·생활양식의 매력으로 타국에 영향력을 미치는 힘으로 작동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외교 관계가 형성된다.
2010년대부터 브라질에서 새로운 문화 흐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한국 문화는 오늘날 브라질 대중에게 폭넓게 수용되며, 그 영향은 의상·헤어스타일·식습관·취미 등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아라주립대 음악과 피에로 탈로네 교수는 “K-팝과 K-드라마는 이제 한국 예술을 넘어 한국 외교의 핵심 수단이 되었다.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세계 무대 연결성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라는 새로운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속 아이돌의 일상, 그리고 스포티파이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한민국 정부기관인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김철홍 문화원장은 인터뷰에서 “문화 교류 덕분에 한국의 경제 또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은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 대중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한국어, 한식, 그리고 전통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인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수단은 상파울루의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 위치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다. 한국문화원은 한국 정부가 전 세계 30개국에 설립한 35개 기관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각국 국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교류를 촉진하는 공통된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한국 정부가 문화 교류를 통해 국가 간 선의의 외교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문화는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심화시키는 문화 외교의 핵심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김철홍 문화원장 인터뷰 전문
Q. 현재 한국 정부의 문화 진흥 정책은 단순한 문화 지원을 넘어, 제품 수출이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습니까?
A. 한국 정부는 문화를 단순한 산업으로 보지 않습니다. 문화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지원을 통해 해외에서의 한국문화 확산은 이미 주요 공공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지원뿐 아니라 기업, 예술가, 팬들의 공동 노력의 결실이기도 합니다.
Q. 그렇다면 이러한 문화 교류가 가져오는 이점은 무엇인가요? K-pop과 K-드라마 열풍 이후, 한국의 이미지는 어떻게 변화했습니까?
A. 문화 교류는 국가 간의 이해와 상호 존중을 심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 K-핍과 K-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 대중과 한층 더 가까워졌으며, 이는 한국어, 한식,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날 한국은 문화 콘텐츠 분야의 선도국일 뿐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국가, 디지털 기술의 리더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은 여전히 전통과 정체성을 중시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과 같은 나라에서 한국은 더 이상 ‘먼 나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친숙한 문화로 자리 잡으며, 두 나라 간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Q.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상품들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A. 한국의 문화산업은 국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성공은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을 촉진하고, 드라마 촬영지나 공연장이 관광 명소로 변모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팝 아티스트가 사용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고, K-드라마의 촬영지는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가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문화가 소비와 관광으로 확장되는 ‘연쇄 효과’를 만들어내며, 한국은 이를 통해 문화와 경제가 통합적으로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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