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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SESI 디지털 미디어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황금 곰팡이(Golden Mold)” 작품
- 게시일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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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SESI 디지털 미디어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황금 곰팡이(Golden Mold)” 작품](/CONTENTS/editImage/2025/11/05/20251105063253312708.png)
11월 4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 위치한 SESI-SP 디지털 미디어 갤러리에서는 작가 이승연의 작품 《황금 곰팡이(Golden Mold)》가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CCCB)이 주최하고, Seletivo.art와 TRANSiPOT Art가 공동 주관하며, FIESP 문화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COP30을 기념해 예술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하는 한국문화원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전시 작품 《황금 곰팡이》는 작가의 그림책 『황금 곰팡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대형 오디오비주얼 설치 작품으로, SESI-SP 디지털 미디어 갤러리의 외벽 전체를 활용해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자연 속에 숨겨진 생명 시스템과 삶·죽음·재생의 순환을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며, 관람객을 생태계의 보이지 않는 연결과 에너지 흐름 속으로 초대합니다.
작품 소개
이 작품은 ‘황금버섯(Cogumelo Dourado)’이라 불리는 상상의 버섯나무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두 세계가 같은 숲에서 만나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황금버섯은 죽음 이후 다시 태어나는 버섯의 생태에서 비롯됩니다. 버섯과 곰팡이는 쓰러진 나무, 마른 잎, 사라진 생명체의 몸 위에서 자라며, 숲의 순환 속으로 영양분을 되돌려줍니다. 죽음은 새로운 생명을 잇는 고리가 됩니다.
작품 속에는 총 16그루의 황금버섯나무가 등장합니다. 각각의 나무는 고유한 움직임과 특징을 지니며, 장면마다 그 나무와 어울리는 동식물이 나타나 이야기를 확장시킵니다. 16그루의 나무는 지하의 황금빛 발자국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발자국은 보이지 않는 균사체 네트워크처럼 숲을 지탱하고 모든 생명을 이어줍니다.
주인공 황금은 자신의 세계를 떠나 나무들을 지나며 황금빛 발자국에 빛을 더합니다. 숲의 중심에 도달해 숲의 에너지와 손을 맞잡는 순간, 나무들은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변하며, 죽음과 삶이 뒤엉킨 재생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야기는 시작과 끝의 경계를 지우며 반복적인 구조로 전개되어, 자연의 끊임없는 순환을 반영합니다.
작가 소개
| 이승연 작가 ‘이야기’의 힘을 믿는 예술가 미래의 ‘채색 필사가’나 ‘주술사’ 또는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다. 고대사와 신화, 그리고 상상의 극한을 보여주는 기이한 이야기, 여행을 통해 발견한 이야기를 수집해 변형한다.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리고 드로인, 설치, 영상, 그림책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든다 인스타그램: @amazingseung |
COP30 소개

COP30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로, 전 세계 지도자와 과학자, 시민사회, 국제기구가 모여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입니다. 2025년 11월에는 브라질 파라주 벨렝(Belém)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전시 정보
기간: 2025년 11월 4일(토) ~ 24일(월)
운영시간: 매일 오후 7시~ 오전 6시
장소: SESI-SP 디지털 미디어 갤러리
주소: Av. Paulista, 1313 – São Paulo, SP
문의: info@seletivo.art
